레슨 4 / 5 · 약 7분
수정주가·권리락·배당락
주식 수가 바뀌거나 배당 권리가 넘어갈 때 기준가와 차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산합니다
과거 차트를 보다 보면 하루 만에 주가가 절반이나 5분의 1로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 가치가 갑자기 줄어든 것이 아니라 주식 수가 바뀐 날입니다. 이런 날의 가격을 그대로 이으면 수익률 계산이 틀어지므로, 차트와 수익률은 수정주가로 봅니다.
액면분할과 수정주가
- 수정주가
- 액면분할·무상증자·유상증자처럼 주식 수가 바뀐 사건 이전의 가격을 같은 비율로 조정해, 사건 전후 가격을 이어서 비교할 수 있게 만든 가격입니다.
F식품 분할 전 마지막 종가 250,000원, 보유 10주 → 평가액 250만 원
분할 후 기준가 = 250,000 ÷ 5 = 50,000원, 보유 주식 50주 → 평가액 250만 원
수정하지 않은 차트: 250,000원 → 50,000원, 마치 −80% 하락처럼 보임
수정주가 차트: 분할 전 가격을 모두 5로 나눔 → 250,000원은 50,000원으로 표시, 가격이 이어짐
- 당시 실제 가격
- 수정주가
가상 데이터. 실제 가격 선은 분할일에 −80% 절벽처럼 보이지만, 분할 전 가격을 5로 나눈 수정주가 선은 끊김 없이 이어집니다
반대 방향의 사건도 있습니다. 여러 주를 한 주로 합치는 주식병합(액면병합)은 주식 수를 줄이고 같은 비율로 기준가를 높입니다.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종목이 병합을 하면 차트에서 하루 만에 몇 배로 뛴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도 수정주가로 보면 이어집니다.
P전자 병합 전 종가 1,200원, 보유 1,000주 → 평가액 120만 원
병합 후 기준가 = 1,200 × 10 = 12,000원, 보유 주식 = 1,000 ÷ 10 = 100주 → 평가액 120만 원
보유 주식이 1,005주였다면 100주가 되고, 남는 0.5주어치는 회사가 정한 방식으로 현금 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정주가 차트에서는 병합 전 가격에 10을 곱해 이어 붙입니다
권리락: 증자 뒤 기준가 조정
- 권리락
- 무상증자나 유상증자로 새 주식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뒤의 상태입니다. 권리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 이후 첫 거래일(권리락일)에 한국거래소가 늘어난 주식 수를 반영해 기준가를 낮춥니다.
G소재 권리락 전 종가 20,000원, 증자 비율 100%(1주당 신주 1주)
권리락 기준가 = 20,000 ÷ (1 + 1) = 10,000원
보유 100주 → 200주, 평가액 100주 × 20,000 = 200만 원 → 200주 × 10,000 = 200만 원
회사 자산은 그대로이고 주식만 쪼개졌으므로 주주의 재산도 그대로입니다
H기계 기존 1,000만 주, 권리락 전 종가 10,000원, 신주 200만 주를 8,000원에 발행
증자 전 가치 1,000만 × 10,000 = 1,000억 원, 신주 납입 200만 × 8,000 = 160억 원
권리락 기준가 = (1,000억 + 160억) ÷ 1,200만 주 = 약 9,667원(원 단위 반올림)
실제 기준가는 거래소 계산 방식에 따라 몇 원 다를 수 있습니다
배당락: 배당 받을 권리가 넘어간 날
배당은 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에 이름이 있는 사람이 받습니다. 한국 주식은 사고 이틀 뒤(T+2)에 결제되어 주주명부에 오르므로, 기준일에 주주가 되려면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합니다. 그 다음 영업일, 즉 기준일 바로 전 영업일이 배당락일입니다. 예를 들어 기준일이 목요일이면 화요일까지 산 사람이 배당을 받고, 수요일이 배당락일입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12월 31일이 기준일이었지만, 지금은 이사회가 배당액을 정한 뒤 기준일을 그 이후로 잡는 회사도 많아 회사마다 날짜가 다릅니다. 정확한 날짜는 회사의 배당 관련 공시로 확인합니다.
현금배당의 배당락일에는 한국거래소가 기준가를 조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배당만큼의 현금이 회사 밖으로 나가므로 그만큼 낮은 가격에서 거래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배당은 주식 수가 늘어나므로 무상증자처럼 기준가를 조정합니다.
배당기준일이 월요일이고, 바로 전 금요일이 휴장일이라고 가정
기준일 직전 영업일은 목요일, 2영업일 전은 수요일
수요일에 사면 목요일(+1영업일), 월요일(+2영업일)에 결제되어 기준일 주주명부에 오릅니다
목요일에 사면 결제가 화요일이 되어 배당을 받지 못하므로, 목요일이 배당락일입니다
날짜는 달력이 아니라 거래소 영업일로 셉니다
| 사건 | 주식 수 | 거래소 기준가 조정 | 주주 재산 |
|---|---|---|---|
| 액면분할 | 늘어남 | 조정함 | 변화 없음 |
| 무상증자 | 늘어남 | 조정함(권리락) | 변화 없음 |
| 유상증자 | 늘어남 | 조정함(권리락) | 참여 여부에 따라 지분율 변화 |
| 주식배당 | 늘어남 | 조정함(배당락) | 변화 없음 |
| 현금배당 | 그대로 | 조정하지 않음 | 현금 수령, 주가는 대개 그만큼 낮아짐 |
수정주가는 현금배당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 둡니다. 배당을 꾸준히 주는 종목은 수정주가 차트로 계산한 수익률보다 실제 주주가 얻은 수익(주가 변화 + 받은 배당)이 큽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주가가 50,000원에서 50,000원으로 그대로였고 주당 2,500원을 받았다면 차트상 수익률은 0%지만 세전 배당까지 합친 총수익률은 5%입니다. 서로 다른 종목이나 지수와 성과를 비교할 때는 둘 다 배당을 넣었는지, 둘 다 뺐는지 맞춥니다.
따라 해 보기: 차트의 절벽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 차트 설정에서 수정주가 적용을 끄고, 하루에 30% 넘게 움직인 날을 찾습니다(가격제한폭 ±30%를 넘는 움직임은 대개 기준가 조정입니다)
- 그날 전후의 공시를 DART에서 찾아 액면분할·무상증자·유상증자·주식병합 가운데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 공시에 적힌 비율로 기준가를 직접 계산해 차트의 다음 날 가격과 비교합니다
- 수정주가 적용을 다시 켜고, 그 구간이 이어져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수익률을 비교할 때 배당을 넣어야 하나. 비교하는 두 대상의 기준만 같으면 됩니다. 가상의 G통신 주가가 3년 동안 50,000원에서 50,000원으로 그대로였고 매년 주당 2,500원을 받았다면, 수정주가 기준 수익률은 0%지만 받은 배당을 재투자하지 않고 단순히 더한 세전 총수익률은 7,500 ÷ 50,000 = 15%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가격지수가 10% 올랐다면 가격만 보면 G통신이 뒤처졌지만, 배당을 넣은 지수(총수익지수)와 비교하면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 액면분할·증자 이전 가격을 같은 비율로 조정한 수정주가로 봐야 차트와 수익률이 이어집니다
- 무상증자 권리락 기준가는 권리락 전 종가 ÷ (1 + 증자 비율)이고, 주주 재산은 그대로입니다
- 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하고, 기준일 바로 전 영업일이 배당락일입니다
- 현금배당은 거래소가 기준가를 조정하지 않지만 주가는 대개 배당만큼 낮아진 채 거래됩니다